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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요재공>효자죽포공휘상익비명(孝子竹圃公諱尚翼碑銘)
孝子諱尚翼碑銘 語曰孝順生孝順今爲政於一家足以柯則於一國順天鄉章甫爲揄揚趙孝子僉謀樹碑而閣之甚盛擧也豈可以一家一人之私而小之哉孝子曰尚翼系出淳昌樂齋諱瑛之后參議諱瓘爲十二世五衛將諱明植孫孝子炳台子生受替勞甚勤進瀡滫滌帬牏不知其身之苦其祖餕餘父欲啜之孝子慮不潔而自飲如是日輒四五時時哀乞曰老父過勞於侍病脱有受病豈非以孝傷孝乎癃淹四年其祖隕絶其父痛甚氣絶孝子夜半露禱父祖之命俱暫回甦而考終一鄉稱孝 효자휘상익비명(孝子諱尚翼碑銘) 『논어(論語)』에 이르기를 「효성스럽고 순종하는 사람은 자신도 그런 자식을 낳는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한 집안을 두고 한 말이지만 족히 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도 본받아 시행할 수 있는 말이다. 순천(順天) 고을의 선비들이 조효자(趙孝子)를 드러내 기리기 위하여 모의(謀議)하여 비석(碑石)과 비각(碑閣)을 세우기로 하였으니 아주 훌륭한 일이지 어찌 한 집안 한 개인의 일이라 하여 하찮게 여기겠는가? 효자의 이름은 상익(尚翼)인데 순창조씨(淳昌趙氏)로 요재공(樂齋公) 휘(諱) 영(瑛)의 후손이다. 참의(參議) 휘 관(瓘)이 十二세조이며 오위장(五衛將) 휘 명식(明植)의 손자요 효자 병태(炳台)의 아들이다. 천성(天性)이 효성스러워 어버이를 섬기는 범절(凡節)이 한 가지라도 『소학(小學)』의 아들이 부모를 섬기는 여러 조항에 맞지 않은 것이 없었다. 정해년(丁亥年)에 어머니 상(喪)을 당하여서는 슬퍼함이 예제(禮制)를 넘어 마음을 다해 피눈물을 흘렸는데 그 눈물에 젖은 나무가 저절로 말라죽어 이웃과 고을 사람들이 효성에 감동된 소치(所致)라고 칭찬하였다. 또 할아버지의 연세가 구순(九旬)에 이르러 귀가 먹고 눈이 멀었으며 정신이 혼미(昏迷)하여 대변과 소변을 흘려 사람들이 모두 코를 막고 피하였다. 그의 아버지 역시 매우 효성스러워 옆에서 모시고 정성을 다하여 七순이란 나이를 생각하지 않으면서 몸소 제반 시중을 손수 드셨다. 그러자 효자는 아버지께서 병이 날까 염려하여 그 일을 대신하여 부지런히 닦아내고 옷과 요강을 씻으면서 고생되는 줄을 알지 못하였다. 할아버지가 먹고 남은 것을 아버지가 먹으려고 하면 효자는 깨끗하지 못한 것을 염려하여 자신이 먹어치웠다. 이처럼 하루에도 너댓번씩 하면서 애걸(哀乞)하며 말하기를 「늙으신 아버지께서 병구완을 하시다가 과로(過勞)하여 혹시 병이라도 나시면 이는 효도를 하려다가 효도를 손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하였다. 이렇게 四년 동안 병석에 계시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아버지는 애통해하다가 마침내 기절(氣絶)하셨다. 효자가 밤중에 밖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명(命)을 하늘에 빌자 잠시 동안 소생(蘇生)하였다가 고종명(考終命)하니 향리(鄉里)에서 효자(孝子)와 효손(孝孫)이라고 칭찬하였으며 고을에서 조정에 그 효자로 천거(薦擧)하였으니 성대한 일이라 하겠다. 다음과 같이 명(銘)한다. 전통 있는 집안이어서 대대로 효성이 돈독하였네 古家有存 世篤異孝 부자간의 지극한 성품에 하늘이 효험을 나타내셨네 父子至性 天示其效 아무나 하지 못한 일 했으니 누가 감탄하지 않으랴 能人不能 孰不咨嗟 우뚝솟은 비석에 그 명성 멀리멀리 전해지리 片石巋然 名聞邇遐 정묘년(丁卯年) 섣달 숭록대부(崇祿大夫) 예조판서 원임(禮曹判書原任) 규장각제학(奎章閣提學) 안동(安東) 김종한(金宗漢) 지음 전(前) 외부주사(外部主事) 한산(韓山) 이긍복(李肯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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